영화 파로호 Drown.2022.KOR.1080p.mp4.torren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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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이중옥)는 치매 노모를 돌보느라 장가도 못 간 마을의 소문난 효자다.
하지만 노모가 실종되자 사람들은 그를 가장 먼저 의심하고, 오직 단골 미용실 원장(강말금)만 그의 편이다.
얼마 후 정체불명의 남자(김대건)가 나타나 그의 주위를 맴돌고, 알고 지내던 다방 종업원 여자(김연교)는 갑자기 의문스러운 눈빛과 미소로 그를 홀린다.
의심하고 지배하는 자, 의심받고 지배당하는 자... 진실을 삼켜버릴 히스테릭 심리 추격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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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로호의 바로 치매 노모의 실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심과 지배, 파멸의 히스테릭 심리 스릴러라는 점이 좋습니다.치매의 노모를 돌보느라 장가도 못 간 마을의 소문난 효자였으나, 어느 날 갑자기 노모가 실종되자 사람들로부터 가장 먼저 의심의 대상이 되어버린 '도우'의 이야기로 시작되지요.

오직 그의 단골 미용실 원장 '혜수'만이 그의 편을 들어주는 상황, 갑작스레 나타나 주위를 맴도는 남자 '호승'과 의심스러운 눈빛과 미소로 그를 홀리기 시작하는 다방 종업원 여자 '미리'까지. <파로호>는 이들 사이의 심리를 파고들며, 히스테릭 심리 스릴러라는 장르를 독보적으로 표현해냈고,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파로호'는 강원도 화천에 위치하고 있는 호수의 이름이다. 영화는 6.25 당시 중공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에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라는 뜻의 '파로호'라는 이름이 붙여진 해당 호수를 배경으로 선택했습니다.

영화를 연출한 임상수 감독이 군사 접경 지역으로도 알려진 해당 장소가 내재하고 있는 폭력성과 남성성을 영화에 녹여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릴러 장르로서의 몰입감을 더해줄 호수 파로호라는 배경, 그리고 장르 영화로서 그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영화 <파로호>를 주목해도 좋은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